
3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8일 아우딘퓨쳐스는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77만6827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아우딘퓨쳐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407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아우딘퓨쳐스의 상장주식총수는 3165만1838주로 늘어나게 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아우딘퓨쳐스의 경영권이 삼성의 전고체 배터리의 충·방전기 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차전지 충방전기 전문제조사 '갑진' 대표인 나종국 대표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아우딘퓨쳐스 주가가 강세다.
전일 아우딘퓨쳐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통해 경영권 변경 등에 관현 계약 체결 당사자가 구봉산업 주식회사에서 '갑진'대표 나종국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나종국 대표의 갑진은 1991년 나종국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전력변환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충반전기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 후 국내 이차전지 대기업(삼성SDI, SK온) 등이 주요 고객사다.
매출액은 지난 2020년 984억원까지 성장했으나 2021년과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각각 480억원, 4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51억원 수준이다.
앞서 나종국 갑진 대표는 73억원 규모 아우딘퓨쳐스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 나 대표는 다음달 21일 구주 매입을 통해 아우딘퓨쳐스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갑진은 이차전지 충방전기 사업을 하는 회사로 아우딘퓨쳐스와 공동경영을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우딘퓨쳐스는 공동 경영의 일환으로 이차전지 전력시스템 설계업체 민맥스 지분 35%를 인수하기도 했다.
민맥스는 이차전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이차전지 사업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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