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주식 매매거래 정지…재개일은 내달 13일

김민정 기자

2023-08-30 07:41:34

STX, 주식 매매거래 정지…재개일은 내달 13일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STX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는 회사 분할에 따른 전자 등록 변경 및 말소로 이날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주식 매매거래 정지 사유는 인적분학이다. 앞서 STX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류·해운사업을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존속법인인 STX는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트레이딩 플랫폼 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고, 신설법인인 STX그린로지스는 물류·해운업의 전문성을 키울 방침이다.
앞으로 STX는 글로벌 종합상사로서 기존 사업인 원자재, 산업재 트레이딩에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를 통해 온라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분할비율은 76.74대 23.26으로 정해졌다. STX그린로지스는 내달 1일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9월13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해운·물류 사업 인적 분할을 앞둔 STX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는 전 거래일 대비 1250원(3.57%) 오른 3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초반부터 투자자자들이 몰리며 14%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을 좁혔다.

STX는 지난 16일 인적분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한가를 시작으로 9거래일간 125.67% 급등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3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사실상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 18일 하루를 제외하고, 8거래일간 빠짐없이 STX 주식을 사모았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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