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느, 신주 54만 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민정 기자

2023-08-30 07:13:06

본느, 신주 54만 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본느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3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5일 본느는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4만377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본느의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839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본느의 상장주식총수는 3397만3733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코스메틱 전문기업 본느가 전년도 온기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한 실적을 공시했다.

본느는 지난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339억원, 14억원으로, 각각 29.02%, 322.10%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온기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북미 중심의 ODM(제조자개발방식) 사업 호조에 따라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느의 상반기 말 기준 ODM 사업 수주 잔고는 총 142억원으로, ODM 사업의 리드타임(제품 생산에서 완성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3개월임을 감안하면, 이미 별도 기준으로도 지난해 온기 매출액을 초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본느의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6억원, 지난해 별도 기준 온기 매출액은 250억원이다.

본느 관계자는 "인플루언서 중심의 뷰티 트랜드가 정착하며, 이들이 직접 출시한 인디브랜드들을 기반으로 한 북미 화장품 시장의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또 중국 시장으로 발주되던 북미 화장품 ODM 물량들이 품질과 납기, 관세 등의 문제로 국내 시장으로 재유입되며 ODM 사업 수주 호조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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