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마니커에프앤지 주가는 종가보다 2% 내린 4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니커에프앤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404주이다.
이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육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국내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기업들은 선도적으로 구내식당에서 수산물을 더 이용하기로 했고, 대형마트들은 정부와 함께 '수산물대전' 행사에 나서며 소비 촉진을 독려하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제주 은갈치와 생물 갈치, 고등어, 굴비 등 수산물 할인 판매에 나섰다. 대형마트 업계는 향후에도 해양수산부 등과 협업해 국내산 수산물 판매 촉진에 더욱 속도를 붙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도 최근 일본 오염수 논란과 관련해 최근 급식 업계에 국내산 수산물 메뉴를 늘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대형 급식업체를 통한 수산물 소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하루 수만여 명의 직원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삼성전자나 HD현대 등에서도 수산물 메뉴를 적극 늘릴 계획이라는 점을 공표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들 기업은 식당 뿐 아니라 추석과 명절 등의 선물에도 우리 수산물 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28일 용산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 등에서도 점심 메뉴로 광어·우럭 등 모둠회와 고등어구이를 내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28일부터 1주일간 매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대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 속에서도 여전히 국내 여론은 여전히 일본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부정적 인식 속에 수산물 소비에 소극적인 편이다.
이에 급식업계는 대기업 급식과 달리 기타 일반 급식의 경우 수산물 확대 메뉴를 적용할지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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