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와이피엔에프 주가는 종가보다 2.82% 오른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와이피엔에프의 시간외 거래량은 3706주이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주)한화와 245억원 규모의 분체이송시스템 등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의 21.66%로 오는 2025년 8월말까지 납품이 진행된다.
앞서 하나증권은 디와이피엔에프와 관련해 올해 약 3000억 원 이상의 신규 수주와 함께 본격적인 2차전지 사업 확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주요 사업은 공기압을 사용하는 PCS(Pneumatic Conveying System),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하는 MCS(Mechanical Conveying System), 고객에게 맞춤형 EPC(설계·조달·시공)를 제공하는 플랜트 사업, 친환경 설비를 공급하는 환경 사업 등이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연됐던 매출 인식과 해외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호실적 추이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2차전지 관련 신사업 확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 러시아 발틱 프로젝트 등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 약 3천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하반기는 샤힌 프로젝트, 카타르 라스라판 프로젝트 등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최근 코스모 그룹향 양극재 전구체, 폐배터리 설비 등 약 5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해당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2차전지 관련 대형 그룹사들과 함께 본격적인 2차전지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디와이피엔에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52.9% 증가한 412억원, 흑자전환한 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7% 증가한 2천44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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