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에코플라스틱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84% 오른 5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에코플라스틱이 유상증자를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에코플라스틱은 보통주 700만주를 발행해 272억3000만 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코플라스틱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예정발행가액은 3890원이며 오는 11월 1일 발행가액이 확정된다.
자동차부품업체 에코플라스틱의 유상증자는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공장 가동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증자 대금 전액이 미국 현지법인인 에코플라스틱 아메리카의 시설투자자금으로 사용된다.
에코플라스틱 측은 "해외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고객사인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의 동반진출사로 선정되어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건설하기로 하였으며, 이번 투자를 통하여 기존의 국내 부품사업과 더불어 고객사(현대차)와의 해외 장기 공급계약을 통한 매출 및 수익성 증대를 전망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전기차 부품(범퍼) 공장의 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2024년 10월 양산까지 공장건설을 위한 설비투자 등 많은 자금이 필요로 할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에코플라스틱은 2022년 하반기 공장검토, 설계 및 인허가를 시작으로,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인 투자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4년 5월 인허가 준공 및 2024년 10월에 생산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시설투자 후 에코플라스틱 아메리카의 실적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에코플라스틱은 "자체 추정 기준으로 에코플라스틱 아메리카의 2030년 매출 및 영업이익은 7,382억 원과 348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33만대 생산 기준이며 향후 생산량 증가에 따라 실적 증가가 예상돼나, 향후 생산계획 변경, 환율의 변동, 전방산업 업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상증자로 납입받는 자금, 자체자금 및 차입자금을 활용하여 미국 내 생산기지 설립을 위한 시설투자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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