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 주가 급락…日 칸나비디올 임상 소식에 급등락

김민정 기자

2023-08-29 04:10:42

우리바이오, 주가 급락…日 칸나비디올 임상 소식에 급등락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우리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우리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2.88% 내린 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18만3278주이다.

대마에서 추출되지만 환각작용은 없고, 오히려 뇌전증과 같은 난치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을 최근 일본 정부가 정식 의약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우리바이오 주가가 정규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만큼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우리바이오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정밀 재배기술을 적용한 밀폐형 식물공장시설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칸나비디올(CBD) 성분을 극대화한 대마 재배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밀폐형 식물공장에서 정밀 재배기술을 이용해 대마를 재배하고 2024년 완료를 목표로 고순도 원료의약품 성분을 추출·정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의료용 대마도 LED 수직형 식물공장을 통한 대량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CBD는 대마에서 추출되는 성분이지만 환각성이 아예 없고, 오히려 난치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CBD를 정식 의약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뇌전증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일본의 뇌전증 환자 수는 대략 1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현재 출시된 약이나 수술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게 CBD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음 달 일본 임시 국회에서 환각성이 거의 없는 대마, 헴프에 대한 합법화 법안이 발의될 예정인데, 헴프를 정식 의약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될 걸로 전망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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