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3일 이스트소프트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2000주가 이날 추가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만 원, 1만2000원, 1만5000원이다.
이에 따라 이스트소프트의 상장주식총수는 1139만6032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 공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435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익은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대비 적자 폭이 약 14억 원 개선됐다.
회사 측은 2분기 주요 성장 동력으로 AI 신사업을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SW) 사업과 커머스 사업을 꼽았다. 특히 핵심 사업인 AI 휴먼 서비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SW 사업의 호조 ▲AI 기술 기반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라운즈’의 지속적인 성장 ▲AI 휴먼 서비스의 연이은 계약 체결과 신규 서비스 론칭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AI 휴먼 서비스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스트소프트 그룹사의 추가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교육, 금융, 시니어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며 기술의 사용성을 입증했고, 지난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 후 양사 협업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도 확보한 상황이다.
AI 휴먼 비즈니스 모델에서 파생된 신규 사업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와 함께 론칭한 ‘AI 인물 서비스’는 해외 시장 공략 가능성 타진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사업도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500만 유저를 보유한 알툴즈가 구독형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광고 없는 서비스를 내세운 ‘알툴즈 애드제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국내 주요 포인트와 결합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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