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주가 강세…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김민정 기자

2023-08-28 05:48:41

노바렉스, 주가 강세…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노바렉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간외 매매에서 노바렉스 주가는 종가보다 1.2%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바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831주이다.

DS투자증권은 24일 노바렉스에 대해 중국향 실적과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해외 실적의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바렉스의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60억원(전년비 -3%), 영업이익 72억원(-18%, 영업이익률 9.5%)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내수 매출액은 549억원(-19%)으로 여전히 부진했지만 수출 매출액이 212억원(+100%)으로 급증하면서 내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9.5%로 수출 실적 성장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정상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출 실적 성장은 대부분 GNC의 중국향 수출 물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해외 거래처를 확대하며 수출 실적 비중도 2020년 2%→2022년 12%→2023년 2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노바렉스는 최근 GNC향 물량을 확대하며 수출 실적이 성장하고 있는데 1)신속한 제품 개발 및 생산 능력, 2)가격 경쟁력, 3)지리적 이점을 보유한 노바렉스의 강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노바렉스의 수출 실적은 22년 333억원에서 23년 800억원, 24년 1300억원에 달하겠다고 내다봤다.

노바렉스는 2021년 4분기 충북 오송 신공장을 가동하며 생산력도 연간 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2022년 하반기부터 내수 매출 부진이 본격화되며 생산실적이 감소했고 수익성도 하락했다. 올해 들어 해외 수출 증가로 생산실적이 반등하고 2분기 공장 가동률도 82%까지 상승했다.

그는 "지난해 225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생산자동화 증설과 스마트 공장 주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수출 비중의 상승을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노바렉스에 대해 해외 수출이 급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영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바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760억원, 영업이익은 17.6%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국내 매출은 건기식 시장 위축 영향을 피할 수 없었던 반면 해외수출이 전년비 115.7% 고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노바렉스는 GNC의 중국 및 아시아 시장 건기식 완제품 공급업체로 이번 해외 수출 성장은 GNC향 물량이 확대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GNC향 매출액은 약 170억~180억원으로 파악되며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약 16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조 연구원은 "핵심은 높아진 GNC향 매출 규모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라며 "중국 건기식 내 GNC 위상이 올라가고 있어 높아진 GNC향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점차 저가 라인업을 주로 보유한 브랜드의 순위가 상승하며 6월에는 GNC가 수입 건기식 브랜드 중 2위를 기록했다"며 "중국 소비 둔화에 따라 건기식 저가 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주목받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부연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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