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주가 급등…"유럽·미국 매출 동향 호조"

김민정 기자

2023-08-28 04:37:36

쏠리드, 주가 급등…"유럽·미국 매출 동향 호조"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쏠리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간외 매매에서 쏠리드 주가는 종가보다 1.92% 오른 5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쏠리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2291주이다.

쏠리드가 연속되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주가 오름 폭이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5G 장비주의 동반 하락 탓인데 향후 유럽과 미국 매출 동향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쏠리드에 대해 "망성일 이유가 없는 주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쏠리드는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 867억원(+40% YoY), 연결 영업이익 111억원(+258% YoY)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됨에 따라 2분기에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지 않겠냐는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미국 DAS 매출액이 호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오픈랜 매출이 지속되고 유럽 관공서 매출이 꾸준히 반영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상반기 1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쏠리드는 연간으로 4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근 쏠리드의 주가 부진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쏠리드 주가 부진에는 5G 장비 업체 실적 부진 및 수급 악화 영향이 컸다"며 "작년 3분기 이후 쏠리드 실적이 괄목할만하게 개선됐음에도 주가 반응이 없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5G 장비 업체 주가 동조화 형상, 테마 부재 영향이란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말 국내 주파수 경매도 기존 통신 3사가 배제됨에 따라 관심이 크게 떨어졌지만 현 시점에선 쏠리드를 비롯한 5G 관련회사 주가를 볼 필요가 있다"며 "과거 5G 대표 종목들의 주가가 5G 본격 상승 초기인 2019년 수준까지 내려왔고 낙폭이 심한 업체들의 경우인 5G 주가 상승 태동기인 2018년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 네트워크장비 업종 성장률, 국내 대표 업체 국제적 위상 변화를 감안하면 과도한 주가 하락 상황"이라며 "아직은 5G Advanced 이슈가 언제 부상할 지 예측할 수 없지만 이번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5G 장비주들이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쏠리드의 경우 실적에 대한 주가 반영이 미미한 상황이라 이번 실적 발표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