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주가 급락…타이코 인수대금 지급일 연기

김민정 기자

2023-08-28 04:33:29

제넨바이오, 주가 급락…타이코 인수대금 지급일 연기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제넨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넨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5.63% 내린 5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넨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651주이다.

이는 제넨바이오가 타이코인더스트리의 지분 취득에 따른 대금 지급일이 늦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넨바이오는 지난 25일 타이코인더스트리 지분 취득 대가로 지불할 금액 30억 원의 납입시기나 이날에서 내달 8일로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제넨바이오는 지난 4월 19일 타이코인더스트리 지분 100%를 2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타이코인더스트리는 경기 평택시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에 독점적으로 식료품 등을 유통하는 업체다.

제넨바이오는 계약 당일 타이코인더스트리 대주주인 김준규 대표 등에게 계약금 150억원을 지급했다.

통상 5~20% 수준인 계약금보다 많은 수준이다.

제넨바이오는 계약금 150억원을 이달 초 마련했다. 작년 11월 설립된 장외 컨설팅업체 제이와이씨(JYC)가 150억원 규모 제넨바이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제이와이씨는 이를 통해 제넨바이오 지분 19.5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자본금 5000만원에 불과한 제이와이씨는 타이코인더스트리 지분을 담보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개인에게 150억원 전액을 빌렸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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