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신주 22만 주 추가 상장…전환사채 전환 물량

김민정 기자

2023-08-24 08:51:30

메디콕스, 신주 22만 주 추가 상장…전환사채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메디콕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1일 메디콕스는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1만613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메디콕스의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388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메디콕스의 상장주식총수는 3007만7451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메디콕스는 자본준비금 감액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메디콕스는 운영자금 179억9999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983만693주를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월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831원이며 납입일은 지난달 3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16일이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구월의파트너스다. 회사 측은 “회사 경영상 목적 달성 및 필요자금의 신속한 조달을 위해 투자자의 의향 및 납입능력, 시기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달 메디콕스는 유상증자 납입일은 기존 7월31일에서 8월14일로,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16일에서 8월30일로 연기했다.

또한 제3자배정 대상자는 지난 5월 린혁신성장제2호 합자조합으로 변경됐다. 신주 발행가액 역시 1540원으로 기존대비 15.9% 가량 낮아졌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메디콕스의 자본확충이 어렵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메디콕스는 지난 16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제2호 의안인 '자본준비금 감액 및 결손금 보전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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