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플랜, 주가 급등…VRFB 개발에 눈길

김민정 기자

2023-08-23 09:06:54

누리플랜, 주가 급등…VRFB 개발에 눈길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누리플랜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누리플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19% 오른 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LS일렉트릭 등 국내 배터리와 관련된 업체들이 ESS시장 성장성에 베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누리플랜이 ESS재생에너지의 원천기술로 꼽히는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VRFB)'를 개발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누리플랜은 지난달 18일 10.10%, 지난 19일 7.06% 오르는 등 이틀간 17.86% 급등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LG엔솔 애리조나 ESS(가칭)'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ESS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2026년부터 전용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첨단 약품과 열 확산 차단제를 설치한 시스템을 특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은 셀이 발화하더라도 바로 소화해 인근 셀로 확산되지 않도록 원천적으로 막는 기술이다.

또 배터리시장에서 후발주자로 꼽힌 SK온은 ESS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미국 ESS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상반기 생산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이처럼 ESS시장에 매진하는 이유는 기후 위기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폭염이나 한파 등 극한 기후 상황으로 전력난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ESS 적용을 확대하려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누리플랜은 수소와 태양광 축전 원천기술인 VRFB 기술을 원천 보유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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