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트로닉스, 주가 급락…GaN 전력소자 소식에 눈길

김민정 기자

2023-08-23 07:56:04

시지트로닉스, 주가 급락…GaN 전력소자 소식에 눈길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시지트로닉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시지트로닉스 주가는 종가보다 2.53% 내린 2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지트로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3611주이다.

시지트로닉스는 앞서 21일 정규매매에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나노기술원이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질화갈륨(GaN) 화학물반도체 에피웨이퍼 소재의 국산화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만큼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노기술원은 GaN 화합물반도체 에피웨이퍼 소재 국산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이날 밝혔다.

GaN 화합물반도체는 기존 실리콘반도체보다 2~3배 이상 큰 전압을 견딜 수 있고 고온에서도 정상 작동해 차세대 물질로 불리고 있다.

삼성전자, DB하이텍, 키파운드리 등 국내 주요 업체들도 8인치 GaN 파운드리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도 8인치 GaN 및 SiC 관련 설비 투자에 1000~2000억 원을 투입했다.

나노기술원은 반도체 소자 제조기업 시지트로닉스와 GaN 전력소자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시지트로닉스에 전력반도체 제조용 6인치 'GaN on Si' 에피소재 기판을 제공해 고효율 전력변환 시스템 설계를 간소화하는 인핸스먼트 모드(E-mode) 전력반도체 소자를 최초로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노기술원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통부 화합물반도체 분야 공공 나노 인프라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화합물반도체 에피센터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 내에 에피소재를 제공해 대구경 화합물반도체 소자의 국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도 세웠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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