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솔, 주가 급락…최대주주 시간외매도

김민정 기자

2023-08-17 10:23:08

케이엔솔, 주가 급락…최대주주 시간외매도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케이엔솔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케이엔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3% 내린 2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케이엔솔의 최대주주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가 케이엔솔의 주식을 시간외 매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는 이날 케이엔솔의 주식 25만 주를 'Fox capital management 외 2인'에게 매도했다.
앞서 클린룸 및 드라이룸 전문 기업 케이엔솔이 정부의 오는 2026년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K칩스법(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 상향)' 통과 수혜 등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다.

리서치알음은 앞서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550조원을 투자해 전국에 15개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라며 "삼성전자는 오는 2042년까지 300조원 투자를 확정했고,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K칩스법(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 상향)' 통과로 감산을 계획했던 기업들의 추가 투자도 용이해질 것"이라며 밝혔다.

케이엔솔은 지난 1989년 설립된 클린룸 및 드라이룸 전문 기업으로, 최대주주는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56%)이며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2019년 3월 원방삼현 설립으로 삼현에이치를 인수해 교량(해협, 다른 도로 위 등을 통과할 수 있는 고가 구조물) 건설 사업에도 진출했다.

리서치알음은 "케이엔솔은 산업용 클린룸(실내 환경 통제 시설) 선도 기업으로 삼선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SK온, 셀트리온 등 각 산업별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4737억원, 영업이익은 275억원, 당기순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1.8%, 25.2%, 31.9%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 비중은 반도체·디스플레이 53.4%, 2차전지 17.2%, 바이오 6.2%, 교량 건설 21.0%, 기타 2.2%로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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