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종가보다 1.51% 오른 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일렉트릭의 시간외 거래량은 1382주이다.
연이은 수주 낭보와 호실적을 통해 가파른 성장곡선을 유지하고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매출 6425억원, 영업이익 5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 영업이익은 116.2% 각각 늘었다. 1분기 최대영업이익률 경신 이후에도 호실적을 이어간 것이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이에 따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친환경 전력망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HD현대일렉트릭의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에너지 전문회사인 엑셀에너지와 총 2136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단일 품목 기준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엑셀에너지가 미국 텍사스, 콜로라도, 미네소타주 지역에 구축하는 전력 발전소용 초고압 변압기다.
또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셈코 마리타임으로부터 총 792억원 규모의 해상 변전소용 변압기 및 기자재를 수주하며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26억3400만달러에서 31억8600만달러로 21% 상향했다. 앞서 4월 수주 목표를 35% 상향한 이후 두 번째다.
HD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북미시장에서 중장기 물량을 확보하고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