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메디콕스 주가는 종가보다 5.84% 내린 1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콕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9751주이다.
이는 메디콕스가 자본준비금 감액을 진행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메디콕스는 운영자금 179억9999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983만693주를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월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구월의파트너스다. 회사 측은 “회사 경영상 목적 달성 및 필요자금의 신속한 조달을 위해 투자자의 의향 및 납입능력, 시기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달 메디콕스는 유상증자 납입일은 기존 7월31일에서 8월14일로,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16일에서 8월30일로 연기했다.
또한 제3자배정 대상자는 지난 5월 린혁신성장제2호 합자조합으로 변경됐다. 신주 발행가액 역시 1540원으로 기존대비 15.9% 가량 낮아졌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메디콕스의 자본확충이 어렵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메디콕스는 지난 16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제2호 의안인 '자본준비금 감액 및 결손금 보전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편 메디콕스가 에너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 전문기업 고미에너지딜러버리와 공동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메디콕스는 충전소 및 에너지 특화 통합 관리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에너지 에코시스템을 갖추고 전기차 배터리 충전 인프라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충전 인프라 사업은 단순한 충전기 설치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플랫폼까지 구축해 충전소 운영자 및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 중이다.
이에 발맞춰 충전소 운영자에게는 충전기를 원격 관리하고 기계 결함을 파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소비자에게는 실시간으로 충전소 위치를 확인한 후 예약·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함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미에너지딜리버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고미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국내 4대 정유사 및 공급처에서 석유 등 전통 에너지와 각종 친환경 에너지 제품을 공급받아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고미에너지딜리버리는 에너지 유통 부문에서의 혁신을 발판삼아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 200억원, 영업이익 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동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123.1%, 480.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290억원, 영업이익은 7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고미에너지딜리버리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더불어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디지털 플랫폼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벤처기업인증 취득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지난 5월 최대주주가 소니드로 변경된 후 메디콕스는 에너지 유통 및 전기충전소 인프라 사업에 대한 진출을 모색해 왔다"며 "이차전지 충전 인프라 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해 소니드가 구축 중인 이차전지 유통사업 밸류 체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