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테스나, 주가 급등…호실적에 그룹사 미래전략 중심 '우뚝'

김민정 기자

2023-08-16 12:31:07

두산테스나, 주가 급등…호실적에 그룹사 미래전략 중심 '우뚝'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두산테스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테스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2% 오른 4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테스나가 올 2분기 호성적을 거머쥐었다.

두산테스나는 올해 개별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1.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0.7% 증가한 889억9026만원, 순이익은 144% 증가한 164억5392만원이다.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개별 매출액은 1636억1898만원으로 전년 동기 1157억9762만원 대비 41.3% 늘었다.

영업이익이 300억1325만원으로 17.4% 증가.했고, 순이익은 220억3424만원으로 26.8% 늘었다.

지난해 채권단 관리에서 졸업하며 구조조정을 끝마쳤던 두산그룹은 직후 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테스나 인수에 나섰다.

자기자본 2300억원을 포함 총 4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들어간 가운데 두산테스나가 출범하게 됐다.

이후 두산테스나는 두산그룹의 전략통인 김도원 사장의 부임 등 집중 관리를 받으며 핵심 계열사로 약진하는 중이다.

두산테스나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와 에너지, 산업기계를 꼽은 3기 두산을 대표하는 사업체다.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은 인수 직후 직접 사업장에서 글로벌 탑레벨 등극을 목표로 말했다.

이에 두산테스나는 1조원 투자를 약속받는 등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국내 테스트 1위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둬 현금창출원으로 가치도 높다.

두산그룹은 실제로 두산테스나를 미래전략의 중심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중공업, 에너지 분야에만 집중해 글로벌 탈석탄, 탈원전 트렌드에 대비하지 못했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두산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선언하며 차세대 먹거리로 에너지, 산업기계 그리고 반도체를 꼽았다.

두산테스나는 이런 두산그룹의 새로운 미래전략 중 반도체 영역에서 선봉장을 맡은 셈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최근 전공정의 한계 임박으로 패키징, 테스트 등 OSAT 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1위 수준의 반도체 테스트 처리 능력에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두산테스나 위상은 당분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앞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테스나 인수 이후 두 달만인 지난해 6월 공식적으로 직접 서안성 사업장을 방문했다. 구조조정 이후 재도약을 노리는 두산그룹의 각오와 추후 두산테스나에서 가지게 될 입지를 나타낸 상징적인 행동이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두산테스나를 5년 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5대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두산테스나에 주어진 과제는 명확하다. 박 회장의 목표처럼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테스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과 동시에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도 맡아야 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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