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시지트로닉스 주가는 종가보다 2.18% 내린 2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지트로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3795주이다.
이는 시지트로닉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지트로닉스는 올해 개별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시지트로닉스의 개별 매출액은 74억5231만원으로 전년 동기 79억1245만원 대비 5.8%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27억6934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고, 순이익은 -29억7633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앞서 질화갈륨(GaN)과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차세대 반도체' 재료를 놓고 세계 각국의 확보 경쟁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지트로닉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 기업·기관의 올해 1분기 GaN 반도체 관련 특허 등록 건수가 중국의 60분의 1, 일본의 13분의 1 수준에 그쳐 미래 기술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GaN 반도체는 전력 효율이 높고 속도 또한 빨라 차세대 반도체의 가장 대표적인 주자로 꼽힌다. 기존 실리콘 반도체보다 속도가 100배 빠르고 에너지 소모는 40% 적으며 전력밀도도 3배에 달한다. 이 같은 특성에 따라 GaN 반도체는 전기차, 통신,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 각국 GaN 반도체 기술 관련 특허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한국 기업·기관의 특허 등록 건수는 단 3건에 그쳤다.
전체 등록 건수 320건 가운데 한국 기업·기관의 몫은 0.9%에 불과한 셈이다. GaN 반도체 기술 개발에 막대한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중국은 전체 특허 등록 건수의 절반이 넘는 182건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미국(42건) 일본(39건) 유럽(29건) 대만(18건) 등도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놓고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는 GaN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 24억7000만달러(약 3조2000억원)에서 2030년 296억달러(약 38조5000억원)까지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시지트로닉스는 시지트로닉스는 화합물반도체 소재인 질화갈륨(GaN)을 사용한 파워 및 RF(Radio Frequency)소자 등을 상용화한 바 있다.
2008년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신소자 설계 기술, 에피성장 미세접합 기술, 제조공정 기술 등 특화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확보, 정전기방지(ESD)소자, 센서소자, 파워소자 등을 개발 생산해 기계, 전기, 전자, 자동차,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반도체 소자를 공급해 왔다.
특히 시지트로닉스는 기존 실리콘 소재를 이용한 파워소자 영역을 확장, 와이드밴드갭(WBG) 특성을 가진 화합물 반도체인 질화갈륨 파워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GaN 파워 소자는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작은 크기와 낮은 저항, 전류의 변동폭을 최소화할 수 있어 전력반도체, AESA 레이다(radar), 라이다(LiDAR) 센서, 고속전기충전기,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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