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피앤이, 주가 급락…초전도체 논란에 거래소 "단기과열 주의"

김민정 기자

2023-08-16 06:09:24

원익피앤이, 주가 급락…초전도체 논란에 거래소 "단기과열 주의"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원익피앤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원익피앤이 주가는 종가보다 3.63% 내린 1만2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피앤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80만2183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에서 원익피앤이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전 거래일 장 마감 후 원익피앤이에 대해 "다음 종목은 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제23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28조의3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할 경우 3거래일 단일가매매가 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원익피앤이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14일을 기준으로 10일 이내의 특정한 날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이고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이며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이고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원익피앤이가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 적용된다.

한편 원익피앤이는 최근 초전도체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모든 전기 저항을 상실하는 물질이다.

초고속 컴퓨터, 자기 부상 열차, 에너지 손실 없는 전력선 개발 등에 활용되는 초전도체를 영하 180도 이하가 아닌 상온에서 만들 수 있게 되면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

지난달 22일 국내 연구진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 초전도체 LK-99 관련 논문을 게재한 이후 이를 구현하려는 실험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전세계 각국에서도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 메릴랜드대 응집물리센터(CMTC), 왕리민 대만국립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 등은 상온 초전도체에 대해 증거가 없다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반면 국내에서는 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LK-99는 상온 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고 언급했다.

국내 초전도저온학회가 꾸린 LK-99 검증위원회는 지난 11일 "(재현) 시료가 확보되면 반복 측정과 교차 측정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재현 시료 합성은 연구팀마다 차이가 있어 2주 정도 기간이 소요되겠지만 검증이 끝나는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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