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주가 '급락'…2분기 실적 부진에 촉각

김민정 기자

2023-08-16 05:56:14

동화약품, 주가 '급락'…2분기 실적 부진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동화약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동화약품 주가는 종가보다 4.35% 내린 1만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화약품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303주이다.

이는 동화약품이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화약품은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4억6470만원으로 전년대비 45.8%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1% 증가한 899억9035만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4.8% 증가한 75억830만원이다.

올해 별도기준 동화약품의 2분기 매출액은 836억92만원으로 전년대비 3.5% 늘었다.

영업이익은 52억7984만원으로 전년대비 40.6% 감소했다.

순이익은 73억6748만원으로 전년대비 36.6%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동화약품의 연결 매출액은 1894억1017만원으로 전년 동기 1725억1229만원 대비 9.8% 늘었다.

영업이익은 176억4725만원으로 7.8% 감소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200억4650만원으로 78.1% 늘었다.

한편 동화약품이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 ‘중선 파마(TRUNG SON Pharma)’를 인수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3일 동화약품은 중선 파마의 지분 51%인 1215만 4142만 주를 391억 1561만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중선 파마는 1997년 설립돼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 개 약국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연매출 740억 원으로 전문·일반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헬스앤뷰티(H&B) 카테고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선 파마는 1000여 명의 약사를 보유, 전문적인 고객 응대를 통해 2019~2022년 연평균 성장률(CAGR) 46%의 매출 성장세를 이뤘다.

매장 수도 지난 2018년 23개에서 2022년 140여 개로 늘렸다. 이번 인수 계약 이후 동화약품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매장 수를 약 460개로 확장하는 등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중선 파마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의약품인 활명수, 잇치, 판콜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홍삼, K-뷰티 상품 판매량이 급증한 베트남 시장 니즈에 맞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제품 라인 판매로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약국체인 기업 인수는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의약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향후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으로의 확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에 선보여 K-파마 및 H&B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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