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금양 주가는 종가보다 2.23% 내린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양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627주이다.
금양 주가는 지난달 임원들의 자사주 매도 공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임원들이 주식을 매도한 7월 27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7.2%, 금양 주가는 22.47% 급락했다.
2차전지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임원들의 자사주 처분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하락한 이후 자사주 처분 사실이 공시되면 향후 주식 변동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
금양 허재훈 상무는 7월 27일 보유주식 8만주 가운데 4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임원 매도 영향 등 7월 말을 기점으로 2차전지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8월 들어 대표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 투자 의견을 제시한 9개 증권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5개 증권사가 ‘중립’ 혹은 ‘매도’ 의견을 내면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2차전지로 집중됐던 투자 심리가 차츰 반도체 등 다른 주식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도 8월 들어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8월 외국인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 2위는 포스코퓨처엠, 3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로 쏠렸던 무게 중심이 점차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실적 호조와 새로운 사업 기대감에 외국인 수급도 반도체, 플랫폼, 엔터, 바이오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차전지 종목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이 D램을 중심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하자 삼성전자가 대안주로 부각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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