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급락'

김민정 기자

2023-08-14 07:39:19

JYP Ent.,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급락'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JYP Ent.(JYP엔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JYP엔터 주가는 종가보다 9.18% 내린 11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의 시간외 거래량은 35만8144주이다.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포함된 JYP엔터테인먼트가 역대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JYP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517억원, 영업이익이 45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88% 상승한 것으로, 2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다.
2분기의 호실적은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 엔믹스 등 인기 아이돌을 중심으로 앨범 판매 및 글로벌 콘서트 관련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음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음원 매출은 15% 증가했다. 콘서트 매출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44억원을 기록했다.

JYP는 10일(현지시간) MSC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미국 증권가의 펀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증권가가 MSCI 지수를 기준으로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JYP에 대한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KB증권은 14일 JYP엔터에 대해 올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데다 콘서트 및 기획상품(MD) 매출 증가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앨범 활동으로 리퍼블릭 레코즈향 음반 매출 145억원을 포함해 음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고, 트와이스 월드투어로 역대 최대 콘서트 매출 144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형성장 대비 영업이익성장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아티스트 활동이 증가하면서 컨텐츠 제작비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하고, 상여금 및 A2K 프로젝트 관련 지급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 엔터사 최초로 시도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A2K가 지난달 14일부터 방영 중인데, 현재 8회차 조회수 합산 2261만회를 기록하며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K-엔터테인먼트사의 시스템화된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를 배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 펀더멘털 개선뿐만 아니라 K-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8월 정기 리뷰에서 JYP엔터는 기존 MSCI 코리아 스몰캡 인덱스에서 시가총액이 5배 이상 큰 라지-미드 캡으로 구성된 MSCI 코리아 인덱스로 신규 편입됐다"며 "정기 리뷰의 실제 지수 반영은 이달 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되므로 단기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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