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라다이스 주가는 종가보다 1.2% 오른 1만7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3만4157주이다.
NH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올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단체관광 재개로 카지노 VIP 지표의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적어도 매스(Mass·일반고객) 지표의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2017년 3월께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도 완전히 풀리게 됐다.
여기에 "복합 리조트 시설을 통한 단체 관광객 모객으로 비카지노 부문의 실적 개선도 가능해 보인다"며 "때마침 아트파라디소가 재개장한 점도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비 등 마케팅비 지출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애초 NH투자증권이 예상했던 추정치(478억원)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역시 파라다이스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VIP의 카지노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라다이스도 이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2753억원, 영업이익은 54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2019년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결정적으로 홀드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홀드율은 12.9%였는데 지난 1분기 9.9%였다"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보다 일본, 중국, 기타 VIP 드롭액 회복율은 각각 103%, 62%, 115%였다"고 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 관광 비자 발급 재개 소식이 파라다이스에 미칠 영향을 궁금해하고 있다"며 "파라다이스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영업한다는 측면에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나 중국 정부가 일본, 미국, 호주까지 내국인 해외여행을 전면 확대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파라다이스 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할 근거가 엿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정치국 회의를 전후로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를 통한 경기 부양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긴축 운영돼 온 인력이 정상화되고 마케팅도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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