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종가보다 3.04% 오른 1만3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의 시간외 거래량은 15만2973주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국 여행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앞서 발간한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11일부터 중국인의 한국, 미국, 일본 단체관광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중국’을 꼽았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중국인의 한국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 단체여행 재개 시점은 11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광광을 허용하는 것은 약 6년5개월 만이다.
중국 정부는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2017년 3월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했다.
한국 정부도 중국 관광객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월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다. 하반기에는 칭다오에서 대형 마이스(MICE)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번 단체관광객 재개로 중국 인바운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기업들의 주가 재평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7월 순매출이 201억 1,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매출은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의미한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233억 1,000만 원이다.
카지노 순매출이 월간 기준으로 2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6월 개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에 대비해서도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월평균 36억 원 수준에 불과하던 카지노 순매출은 제주공항의 해외 직항노선 재개가 본격화된 지난 4월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 직항노선이 재개되기 전 월평균 263억 원에 머물던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1,302억 원으로 6월에 비해 265억 원(25.5%)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지노 이용객수 또한 전달보다 4,754명 늘어난 2만 7,005명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에 카지노 이용객수의 증가세에 비해 매출 증가세가 4배 이상 앞선 것이 더욱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이는 드림타워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면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지역 큰 손들의 방문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면에서도 "카지노와 함께 드림타워 내 모든 호텔과 부대시설을 직접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전체 컴프 비용(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숙박료, 식음료비, 부대시설 이용료 등)을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어 호텔 내 카지노 사업장을 빌려 쓰고 있는 국내 대부분의 카지노보다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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