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 주가 급등…중국 유커 빗장 풀리자 '들썩'

김민정 기자

2023-08-14 05:14:39

브이티, 주가 급등…중국 유커 빗장 풀리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브이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브이티 주가는 종가보다 3.19%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이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17만5628주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국 여행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앞서 발간한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11일부터 중국인의 한국, 미국, 일본 단체관광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중국’을 꼽았다.
관련주로는 여행분야에서 하나투어와 롯데관광개발, 모두투어, 그래디언트,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등을, 면세점분야에서 호텔신라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HDC, 글로벌텍스프리, JTC 등을 제시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중국인의 한국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 단체여행 재개 시점은 11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광광을 허용하는 것은 약 6년5개월 만이다.

중국 정부는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2017년 3월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했다.

한국 정부도 중국 관광객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월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다. 하반기에는 칭다오에서 대형 마이스(MICE)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번 단체관광객 재개로 중국 인바운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기업들의 주가 재평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앞서 브이티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7억원으로 30.5%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요 코스메틱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매출이 성장했다.

일본 코스메틱 시장에서 선도적인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일본 주요 쇼핑몰인 큐텐, 라쿠텐의 2분기 할인 행사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2%, 69.3% 증가했다.

브이티 관계자는 "시카 내츄럴라인 등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해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올 하반기에는 리들샷 출시 등에 힘입어 실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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