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44% 오른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유럽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서는 등 하이엔드 동박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동박 시장 성장이 예고된 상황에서 고품질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의도로 관측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총 56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만톤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가 들어설 부지 총면적은 축구장 62개 규모인 44만400㎡에 달한다. 10만톤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만톤 공장 건설이 끝나면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하이엔드 동박 캐파(CAPA·생산능력)를 늘리는 배경에는 시장 확대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는 올해 653기가와트시(GWh)에서 오는 2030년 3745GWh로 473.5%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 제작에 사용되는 동박 시장은 같은 기간 50만대 분량에서 223만대 분량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 등 고품질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늘릴 예정이다.
하이엔드 동박은 두께 6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고강도·고연신 제품이다. 배터리 에너지 밀도 개선 등에 영향을 줘 고성능 전기차에 사용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보급이 늘수록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지난달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25년 수주잔액 목표를 20조원으로 정했다"며 "업계 최초 초고강도, 고연신 동박을 개발한 초격차 기술력과 주요 거점 확대를 추진해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최고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