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주가 강세…"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

김민정 기자

2023-08-11 06:46:58

지누스, 주가 강세…"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지누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누스 주가는 종가보다 1.37% 오른 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573주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가구·매트리스 전문 기업 지누스는 미국 1위 온라인몰 ‘아마존’의 대표 할인 행사 ‘프라임 데이(Prime Day)’에 참가해 지난달 11~12일 이틀간 역대 최대 매출인 560억원(약 4400만달러)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행사 매출(2820만달러)보다 56.3% 늘어난 규모로 단일 행사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는 아마존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7월에 열려왔다.
올해 지누스의 프라임 데이 매출액은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 참여한 전체 매트리스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누스 관계자는 “행사 이틀 만에 30여 만개에 달하는 매트리스 및 가구가 판매됐다”며 “기존 미국 유통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던 재고 물량 상당수가 소진되며 신규 제품 주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지누스의 주력 시장인 미국 매트리스 업황 회복과 함께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 등도 점차 정상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누스에 따르면 매트리스 주요 소재인 폼(Foam) 품목별 원자재값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0~30% 하락했고, 해상 운임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다.

지누스 관계자는 “아마존 흥행을 기점으로 북미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매트리스 및 가구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다양한 판촉 이벤트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누스의 2분기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났다.

지누스는 2분기 국내 매출이 238억원(소매판매가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매출 155억원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이다.

이는 지누스의 2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지누스의 2분기 매출액은 2195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0%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51억6000만원으로 44.18% 감소했다.

지누스는 2분기 국내 실적 호조 원인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와 온·오프라인 영업망 확대 등을 꼽았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유통 채널 확장에 나선 점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부양에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누스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누적 매출은 소비자 판매가 기준 474억원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뛰어난 품질과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국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 상반기는 주력 유통채널인 온라인뿐 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출도 106% 늘어나는 등 유통채널 다변화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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