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본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9% 오른 2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인 한국 단체여행이 이번주 중으로 해제될 것으로 정부와 관광업계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산하 기관 및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이 이르면 이날, 늦어도 이번주 내로 한국행 단체 관광객들의 비자 발급 중단을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해 800만명이나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20만명으로 거의 반토막 줄었다.
이 여파로 관광은 물론 유통, 화장품, 식품 업계 등이 큰 타격을 입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첫날은 한·중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을 연다. 여기엔 한국에서 27개 여행사와 13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또 나머지 이틀은 대형 쇼핑몰에서 소비자 대상으로 K-푸드, K-스포츠관광 등을 알리는 한국관광 홍보 행사를 연다. 하반기 내엔 칭다오에서 대형 마이스(MICE) 행사 개최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 관광업계에선 환영하면서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중국인 단체여행이 재개되면 본느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본느에 대해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 실적개선이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자회사 아토세이프 상장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본느의 별도 기준 올해 총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59% 늘어난 398억원, 269% 성장한 6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견조한 미국 화장품 소매판매액과 미국 인디 브랜드의 성장이 본느를 포함한 국내 ODM·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의 수혜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본느의 주요 고객사인 픽시(Pixi), 켄도(Kendo)를 포함한 미국 인디 브랜드의 수주가 확대되며 올해 6월 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20% 이상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서 이연된 수주가 반영되고 주요 고객사들이 기초 신제품을 출시하는 2분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자체 개발 및 디자인한 제품을 국내 제조업체들에 위탁해 소량생산을 해주는 화장품 ODM 사업과 브랜드 사업을 영위 중"이라며 "본업 영업이익의 9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ODM 사업은 미국 고객사 수주 확대로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리오프닝 이후 화장품 브랜드인 터치인솔의 미국 오프라인 채널 재입점이 기대되고 있으며, 생활용품 브랜드인 아토세이프의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 성장 지속과 함께 올 하반기 러시아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미국 고객사향 수주 확대에 따른 고마진 ODM 사업의 실적 개선 및 비중 확대로 올해 연결 기준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42.4% 상승한 864억원, 415.9%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미국 고객사 수주 증가로 본업에서의 실적 성장폭이 성수기인 올해 2분기과 3분기에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터치인솔의 미국 얼타 재입점 및 러시아 신규 거래처가 확보되고, 내년 1분기 자회사 아토세이프 스팩 합병 상장될 시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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