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테크, 주가 강세…‘LK-99’ 진위논란에 급등락

김민정 기자

2023-08-10 07:19:28

비츠로테크, 주가 강세…‘LK-99’ 진위논란에 급등락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비츠로테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츠로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1.21% 오른 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츠로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5397주이다.

비츠로테크는 앞서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였다. 비츠로테크의 주가 강세는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이 상온, 상압에서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 물질인 ‘LK-99’를 발견했다는 논문을 발표한 뒤 이에 대한 진위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주들의 주가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매체를 통해 미국과 중국 연구소에서 ‘LK-99’와 유사한 초전도 물질을 만들어 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유입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LK-99’ 제조 레시피를 통해 초전도체 특성을 일부라도 확인한 세계 연구진은 모두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전도체의 핵심 요건인 자기부상(반자성) 효과와, 전기저항 소멸 중 하나만 구현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두 가지 요건이 반드시 함께 나타나야 초전도체로 본다.

초전도체 학계와 미국 과학전문지 라이브 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LK-99 재현 실험에 ‘부분 성공한’ 연구진은 총 3곳이다.

중국 난징 국립동남대 연구진을 필두로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연구진에 이어 미국의 위성기업 바르다 스페이스가 흡사한 물질을 발견했다고 보고 했다.

다만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는 지난 7일(현지시간) SNS에서 “앞서 지적했듯이 (LK-99의) 플랫밴드는 초전도가 아니라 자기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ICQM(중국 베이징대 국제양자물질센터)에 이어 프린스턴대 연구에서도 검증됐다”고 밝혔다.

플랫밴드(flatbands)는 반도체의 밴드 다이어그램에서 전압 강하가 없는 수평 부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서 LK-99에 플랫밴드 구조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LK-99가 초전도체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인 중 하나로 해석됐다.

증권가에서는 초전도체 테마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 만큼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CMTC의 언급으로 국내 관련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증폭, 관련 여진이 지속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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