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주가 급등…중국 단체관광객 회복 기대감↑

김민정 기자

2023-08-10 05:59:02

롯데관광개발, 주가 급등…중국 단체관광객 회복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롯데관광개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종가보다 2.73% 오른 1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의 시간외 거래량은 8160주이다.

이는 중국인 한국 단체여행이 이번주 중으로 해제될 것으로 정부와 관광업계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산하 기관 및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이 이르면 이날, 늦어도 이번주 내로 한국행 단체 관광객들의 비자 발급 중단을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3월 중국은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인 '금한령'으로 인해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한 해 800만명이나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20만명으로 거의 반토막 줄었다. 이 여파로 관광은 물론 유통, 화장품, 식품 업계 등이 큰 타격을 입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첫날은 한·중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을 연다. 여기엔 한국에서 27개 여행사와 13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또 나머지 이틀은 대형 쇼핑몰에서 소비자 대상으로 K-푸드, K-스포츠관광 등을 알리는 한국관광 홍보 행사를 연다. 하반기 내엔 칭다오에서 대형 마이스(MICE) 행사 개최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 관광업계에선 환영하면서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지난 4년 동안 적자를 면치 못한 롯데관광개발이 실적 호조와 함께 하반기 흑자 전환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7월 순매출이 201억 1,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매출은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의미한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233억 1,000만 원이다.

카지노 순매출이 월간 기준으로 2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6월 개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에 대비해서도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월평균 36억 원 수준에 불과하던 카지노 순매출은 제주공항의 해외 직항노선 재개가 본격화된 지난 4월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 직항노선이 재개되기 전 월평균 263억 원에 머물던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1,302억 원으로 6월에 비해 265억 원(25.5%)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지노 이용객수 또한 전달보다 4,754명 늘어난 2만 7,005명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에 카지노 이용객수의 증가세에 비해 매출 증가세가 4배 이상 앞선 것이 더욱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이는 드림타워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면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지역 큰 손들의 방문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면에서도 "카지노와 함께 드림타워 내 모든 호텔과 부대시설을 직접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전체 컴프 비용(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숙박료, 식음료비, 부대시설 이용료 등)을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어 호텔 내 카지노 사업장을 빌려 쓰고 있는 국내 대부분의 카지노보다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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