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비엔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8% 오른 3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 확진자 6만명 수준의 코로나19 재유행은 예견된 상황이었고 앞으로도 연간 2회 정도 큰 파도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고위험군 대처 역량과 직결된 '치료제 약값'의 변화에 우려가 커진다.
최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감염병의 종류 고시' 일부개정안이 오는 3일까지 행정예고 절차에 있으며 이에 따라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가 시행된다.
수면 아래에 확진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고위험군에 대한 적절한 치료제 투여가 중증화율을 억제하는 유일한 방법이 된다. 결국 문제는 약값으로 귀결된다.
당분간 코로나 치료제 비용과 관련해 정부 지원책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나 4등급 하향은 이를 축소 또는 없애겠다는 의미다.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치료제를 등재하고 환자는 30%의 약값을 내는 것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하는 '팍스로비드'가 유일하다. 이 약의 1인 치료 기준인 5일치 가격은 63만원 정도인데 약 20만원의 약값을 내야하는 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결국 지지부진한 국내사의 코로나 치료제 허가도 활성화해 약값 부담을 줄여 반복되는 코로나19 재유행을 방어하는 기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진단이다.
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과 신종 코로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 라이선스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주요 계약사항에 따르면 한국비엔씨가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터키 등 4개국에서 안트로퀴노놀을 독점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비엔씨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인해 안트로퀴노놀 판권 지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한국비엔씨는 향후 골든바이오텍과 제조 관련 별도 계약을 체결해 국내 제조 시설에서 안트로퀴노놀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 대만, 한국을 포함한 안트로퀴노놀 코로나19 다국가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게 한국비엔씨 측 설명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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