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샤페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2% 오른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 확진자 6만명 수준의 코로나19 재유행은 예견된 상황이었고 앞으로도 연간 2회 정도 큰 파도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고위험군 대처 역량과 직결된 '치료제 약값'의 변화에 우려가 커진다.
최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감염병의 종류 고시' 일부개정안이 오는 3일까지 행정예고 절차에 있으며 이에 따라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가 시행된다.
수면 아래에 확진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고위험군에 대한 적절한 치료제 투여가 중증화율을 억제하는 유일한 방법이 된다. 결국 문제는 약값으로 귀결된다.
당분간 코로나 치료제 비용과 관련해 정부 지원책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나 4등급 하향은 이를 축소 또는 없애겠다는 의미다.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치료제를 등재하고 환자는 30%의 약값을 내는 것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하는 '팍스로비드'가 유일하다. 이 약의 1인 치료 기준인 5일치 가격은 63만원 정도인데 약 20만원의 약값을 내야하는 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결국 지지부진한 국내사의 코로나 치료제 허가도 활성화해 약값 부담을 줄여 반복되는 코로나19 재유행을 방어하는 기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진단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업은 샤페론과 신풍제약, 현대바이오, 일동제약 등이 꼽힌다. 면역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은 코로나19 폐렴 치료제 ‘NuSepin’(누세핀)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국내 및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 전 세계 5개국에서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중증 이상의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b상을 완료했다.
에이피알지는 ‘APRG64’의 국내 2a상을 진행 중이며,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피라맥스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마무리 됐으며, 곧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치료제 임상을 마친 일동제약과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식약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를 지난 1월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했으며,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월 초 질병관리청에 ‘제프티’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위한 임상자료를 제출했다. 식약처는 현재 이들을 검토 중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