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에스아이, 주가 급등…美 다이오드 발견에 양자컴퓨터 관련 기술 부각

김민정 기자

2023-08-09 06:05:32

큐에스아이, 주가 급등…美 다이오드 발견에 양자컴퓨터 관련 기술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큐에스아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큐에스아이 주가는 종가보다 3.96% 오른 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에스아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146주이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초전도체 기술 기반의 반도체 연구결과 초전도 특성을 지닌 다이오드를 발견한 가운데 양자컴퓨터의 개발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큐에스아이 주가가 강세다.

7일(현지시각) 전자전문매체 탐스하드웨어는 MIT 연구팀이 미국 물리학 학술지 피지컬리뷰레터에 등재한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다이오드(전류를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반도체 부품)는 마이스너 효과(물질 내부의 자기장이 외부로 밀려나는 현상) 등 초전도체가 갖추고 있는 주요 특성을 보였다.

초전도체의 주요 특징은 다이오드에 적합하다. 초전도체 특성상 전기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전력 손실과 그로 인한 발열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연구팀은 위상양자컴퓨터를 만들기 위한 필수요소인 마요르나 페르미온(물질과 반물질 중간 선상의 입자)을 연구하다가 이번 다이오드를 발견했는데 실제로 구현된다면 양자컴퓨터의 개발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다이오드는 컴퓨터의 반도체 칩과 전기회로 등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이기 때문에 초전도 다이오드가 상용화된다면 발열로 인한 성능 제한에 가로막혀 있던 컴퓨터의 연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표 자료에서 언급된 다이오드가 실제로 구현된다면 기존 다이오드와 비교해 전력효율도 두 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MIT 연구팀은 해당 다이오드의 형태를 약간 바꾸는 것만으로도 성능이 크게 변하는 것을 관측했고 더욱 최적화된 형태를 찾고 있어 지금보다 더 나은 성능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탐스하드웨어는 "실험 재현과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는 LK-99와 마찬가지로 MIT에서 개발한 다이오드 역시 매우 초기 단계의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큐에스아이는 극저온 LNA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 개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극저온 LNA는 양자컴퓨터의 가동환경인 극저온에서(0K 부근) 양자 비트(qubit) 신호를 노이즈 없이 증폭해 양자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큐에스아이가 개발한 극저온 LNA는 3-20K(0K는 -273℃)의 극저온에서 작동하면서도 0.2~115GHz 까지 폭넓은 대역폭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주파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특성으로 차세대 통신 반도체를 비롯한 양자 컴퓨터 핵심 부품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큐에스아이는 인화인듐(InP) 파운드리 구축이 가능한 공정을 개발하고 제품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큐에스아이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 양자 컴퓨팅 관련기업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며 "오는 4·4분기에 양산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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