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급락…단기 급등에 숨고르기

김민정 기자

2023-08-08 07:12:48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급락…단기 급등에 숨고르기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1.7% 내린 13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456주이다.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급격하게 상승했다. 로봇 섹터 대장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최근 한달 간 40%나 올랐다.

이 기간 9만460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10만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14만 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원에 인수하고 3월 초 추가로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대중에 공개된 첫 협업 사례가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 생산 공정을 시연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협업을 가속화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근 한 달 간 주가 상승분의 대부분인 19.48%는 최근 1주일 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한 만큼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한편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전망도 밝다.

유진투자증권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협동 로봇 판매 호조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양승윤 연구원은 “협동 로봇 판매 호조에 따라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50% 수준의 낮은 원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3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할 것을 추정했다.

그는 “올해는 협동 로봇의 해외 판매(북미, 유럽 등)와 서빙 로봇 출시(3~4 분기) 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협동 로봇 사업 성장과 더불어 서비스 로봇(서빙 로봇, 다족보행로봇 등)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는 삼성 그룹 자동화와 미래 로봇 기술개발 협력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두 자릿수로 보유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 로봇 판매 실적 증가 및 삼성전자 공급 레퍼런스 확보에 따른 글로벌 인지도 향상 등 긍정적 영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로봇 하드웨어(HW) 기술과 삼성전자가 보유한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기술 간 시너지에 따른 미래 로봇(가사 로봇 등) 개발에 주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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