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나노브릭 주가는 종가보다 1.87% 내린 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노브릭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2234주이다.
이는 나노브릭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나노브릭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나노브릭은 8일부터 계산해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 날에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이며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나노브릭의 주식 매매거래가 1회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앞서 나노브릭 주가는 단기간에 급격하게 상승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탓이다.
방역 당국이 이달 중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던 코로나19 2단계 일상회복 시점과 연착륙 방안이 이르면 이번 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일부개정안은 지난 3일까지 행정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입원병동이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남아있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할 것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6월말부터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첫 주부터는 전주대비 20% 이상 늘어나며 확산세가 커졌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7월1주 2만1856명→7월2주 2만6705명→7월3주 3만6258명→7월4주 4만4844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6일에는 하루 5만7220명이 확진돼 올해 초 겨울철 대유행 때와 비슷한 확진자 규모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사망자 규모는 약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이달 중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6만 명, 최대 7만6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만여명을 넘나드는 등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판매량이 증가한 진단키트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확산하면서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확진자가 4주 연속 증가하면서 재유행 조짐을 보이자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약국 데이터 분석 기관인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7월 셋째 주(7월 16일~22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전 주 대비 20.1% 증가한 5608개를 기록했다.
코로나 재확산 추세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방역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으 분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호황을 누렸던 진단키트업계는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면서 관련 수요가 줄어드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씨젠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줄어들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씨젠의 1분기 매출은 9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38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98.8% 감소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82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884억원) 대비 86.9% 줄었다. 같은 기간 피씨엘도 184억원에서 7억원으로 96.2% 급감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올해 1분기 실적이 메르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완료로 인한 합병비용과 코로나 관련 제품 전액 손실충당금 인식으로 상당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노브릭은 나노입자 기반의 첨단나노소재 전문업체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핵산추출시약 핵심원재료인 M-Bead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분자진단방식 진단장비에 사용되는 핵산추출시약은 원재료비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대부분 독일, 스위스 등 해외 수입 비중이 높다.
나노브릭 주가는 지난 4일 3055원에 마감하면서 7월 28일 주가 1958원과 비교해 한주간 56.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도 지난 한주간 224억원 증가해 625억원을 기록했다.
나노브릭 주가는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주간 기준 최저가 1880원을 기록했으며, 최고가는 3215원을 기록해 한주간 1335원(68.18%)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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