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진영 주가는 종가보다 4.42% 오른 5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영의 시간외 거래량은 25만9349주이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상온·상압 조건에서 납 기반 초전도체 물질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며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진영도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두고 기대와 의구심이 모두 쏟아지고 있다. 국내외 연구진들이 LK-99 재현에 몰두하면서 일부 초전도체 특성을 구현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학계에서 완전히 기대를 놓지 못하는 이유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LK-99 재현을 성공한 곳은 없다. 다만 학계에서는 미국, 중국 등의 일부 연구진이 합성한 물질에서 초전도체 특성을 일부 구현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아카이브에 공개된 LK-99 제조법의 핵심은 흔한 물질인 구리와 납을 굽고 화학처리해 상온 초전도체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연구 방식을 보면 산화 납과 황산 납을 혼합해 725℃ 온도에서 하루 동안 구워 라나카이트를 제조하고, 라나카이트에 다시 구리와 인 분말을 섞은 뒤 48시간 동안 구워 인화구리를 만들게 된다. 이후 라나카이트와 인화구리를 분말 형태로 만든 뒤 진공 상태에서 다시 925℃에서 구워내면 LK-99가 탄생하게 된다.
당초 초전도체는 절대영도 수준의 낮은 온도나 초고압에서만 구현됐으나 이를 실생활이 가능한 30℃, 1기압(상압)에서 구현해냈다는 주장이다.
LK-99 재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상온상압에서 전기저항이 '0'이고, 마이스너(반자성) 효과에 의해 자력이 있는 물체가 다가갔을 때 공중에 뜨는 자기부상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 또한 아카이브에 공개된 논문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했을 때 상온 초전도체가 똑같이 구현돼야만 LK-99가 '진짜'임을 인정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현재 LK-99 재현 실험은 전세계에서 11번이 시도됐고, 결과가 발표된 곳은 7곳이다. LK-99 재현에 성공한 곳은 없지만 약 3곳의 연구소에서는 LK-99와 유사한 특성을 띄는 물질을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와 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교가 합성한 물질에서는 마이스너 효과와 비슷한 자기부상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 둥난대학교에서는 영하 약 163℃ 수준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저항 감소를 보이는 물질을 합성해냈다고 밝혔다.
기존의 초전도체들은 상압 기준 영하 200℃보다 낮은 환경에서 초전도성을 보였다. 둥난대의 연구가 사실일 경우 상온 초전도체에 한발 다가갔다고 평가할 수 있는 진전을 보인 셈이다.
이들 3곳 외에 나머지 4곳의 연구소에서는 이처럼 일부 유사한 초전도성조차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K-99 재현에 실패한 인도 국립물리연구소 측은 "샘플에 유입된 불순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것일 수 있다"며 "납 아파타이트의 1차원 사슬에서 구리를 통해 납을 부분적으로 바꿔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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