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양사 주가는 종가보다 4.68% 오른 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사의 시간외 거래량은 4362주이다.
지난달 쌀 수출을 금지한 인도가 설탕 수출에도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의 사탕수수 주요 재배 지역에서 올 한해 강수량이 줄어든 탓에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주 솔라푸르 지역의 농부 슈리칸트 잉게일은 로이터에 "지난해 6~7월에도 강수량이 적어 사탕수수 수확량이 떨어졌는데, 올해도 같은 날씨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설탕 생산량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3170만 톤(t)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도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충분하다. 다만 인도가 올해부터 바이오 연료에 더 많은 사탕수수를 사용할 계획인 만큼 인도 정부가 설탕 수출에 칼을 빼들 가능성도 있다.
엔리케 아카미네 열대 연구 서비스의 설탕 및 에탄올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지금 우려되는 것은 정부가 아마도 설탕에 비슷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설탕 수출량을 전년의 65% 수준인 610만 톤으로 제한한 바 있는데, 이와 유사한 조처를 다시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컨설팅 업체 스톤X의 설탕 및 에탄올 책임자인 브루노 리마도 "이정도 생산 수준에서 인도는 수출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가 설탕 수출에 제한을 둘 경우 국제 곡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인도는 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설탕을 수출한다. 주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수단, 소말리아, 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되며, 지난해 설탕 수출액만 약 58억 달러(약 7조5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는 지난달 국내 물가 안정을 이유로 인디카 백미에 대한 수출을 중단했다. 피에르올리비에 구린차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조치로 세계 곡물 가격이 최대 1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양사는 2011년 삼양홀딩스로부터 인적 분할되어 설립됐으며, 사업부문은 크게 식품부문과 화학부문으로 구성된다.
삼양사의 식품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설탕, 밀가루, 유지, 전분당 등이 있으며, 화학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ET병 용기, 터치패널용 소재 등이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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