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전환가액 대비 주가가 4배 이상 높은 만큼 나머지 전환사채 물량도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23일 지난 1일 전환청구권이 행사된 12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가 주식 50만1672주와 지난 4일 전환청구권이 행사된 14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58만5283주가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이는 서남 발행주식 총수의 4.8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전환가액은 2392원으로 현재 주가(1만980원)의 4배를 웃도는 규모다. 전날 종가 기준 주가로 환산하면 약 100억원의 가치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이번에 전환되는 CB물량은 지난 2021년 12월 서남이 현대엘리베리터(20억원), 한국투자증권(10억원), 비에이피제2호 퍼스트펭귄투자조합(10억원) 등을 대상으로 발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회차 물량이다.
서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일 하루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6거래일간 서남은 262.4%의 상승폭을 보이며 초전도체 관련주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주가가 올랐다.
2004년 설립된 서남은 테이프 형태의 전선인 초전도 선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소재기업이다. 기존 구리 도체를 전기저항 없는 초전도체로 대체한 케이블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서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남 주가는 종가보다 9.93% 내린 9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남의 시간외 거래량은 45만8898주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