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주가 급등…코로나 확산에 지분법 수익 기대

김민정 기자

2023-08-04 07:35:55

팜젠사이언스, 주가 급등…코로나 확산에 지분법 수익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팜젠사이언스 주가가 시간외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팜젠사이언스 주가는 종가보다 2.72% 오른 6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8월 중순엔 확진자가 하루 평균 6만명, 하루 최대 7만6000명쯤에 이를 것으로 방역 당국이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7월 넷째 주(7월 23~30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총 31만3906명으로, 하루 평균 4만4844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직전 주보다 23.7% 증가했고, 5주 연속 증가세”라고 했다.
7월 26일에는 확진자가 5만7220명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주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으로 일주일 만에 72.5%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170명으로 전주 대비 19.7%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추세대로라면 이달 중순 확진자 규모는 일평균 약 6만명, 하루 최대 7만6000명 정도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코로나 환자 중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02~0.04% 정도로 작년 12월의 절반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19로 5주째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확산을 의미한다.

확산 추세는 연령에 따라 달리 나타났다. 10대의 경우 방학 등의 영향으로 일평균 발생률은 전주보다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주 29.8%로 일주일 전보다 3.1%포인트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만여명을 넘나드는 등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판매량이 증가한 진단키트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팜젠사이언스 역시 진단키트 관련주로 꼽힌다.

팜젠사이언스는 1966년에 설립됐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2019년을 기점으로 전혀 다른 회사가 됐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매출액 951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 등 별 볼 일 없는 전통 제약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432억원에 당기순이익 1254억원을 기록한 회사로 거듭났다.

팜젠사이언스의 이 같은 경영성과 비결엔 회사 주인이 바뀐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팜젠사이언스 직원들은 지난 2019년 HD투자조합을 결성해 회사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조합 대표이자 직원이던 박희덕 씨가 경영총괄을 맡는 대표이사(각자)로, 김혜연 씨가 연구개발총괄을 맡는 대표이사(각자)로 각각 회사 전면에 나섰다.

이 외에도 조합원이 상근 등기이사로 주요 보직에 선임됐다. 박 대표는 대표이사 직전엔 경영본부장이었다.

개혁의 첫 단추는 투자였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8월 엑세스바이오 지분 25.26%를 30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듬해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19에 따른 진단키트가 대박을 치며 팜젠사이언스의 금고에 현금다발을 채웠다.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로부터 지난 1년 반 동안 1357억원이 들어왔다.

이 돈은 고스란히 지분법 이익으로 계산돼 팜젠사이언스의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