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주가 급락…기판株 실적부진에 동반 약세

김민정 기자

2023-08-03 11:31:43

이수페타시스, 주가 급락…기판株 실적부진에 동반 약세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이수페타시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 내린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비에이치의 실적이 부진한 탓으로 풀이된다.

비에이치는 전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000억으로 전기 대비 2%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8.8% 올랐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각각 9%,59% 하락했다.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아이폰15의 공급 지연 등이 꼽힌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물동량이 계절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삼성전자 모바일 출하가 부진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비에이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 제조·공급 업체로 스마트폰, OLED 등 제품 업체에 FPCB를 공급한다.

FPCB 시장은 스마트폰이 주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IT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FPCB는 첨단 IT산업의 핵심부품으로 IT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스마트폰을 넘어 노트북, TV, VR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해에는 차량용 무선충전사업도 양수해 운영 중이다.

다만 신사업 부문을 꾸리면서 늘어난 일회성 비용이 2분기 수익성을 저하시킨 요인 중 하나로도 꼽힌다.

한편 이수페타시스 역시 PCB 전문업체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엔비디아, 인텔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PCB를 납품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 주력 상품인 고다층기판(MLB)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적합해 AI 반도체를 비롯해 서버·네트워크 장비 등에 투입되고 있다.

18층 이상 MLB 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 점유율은 미국 업체인 TTM에 이어 2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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