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포스코DX 주가는 종가보다 1.66% 오른 3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CI평가정보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228주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튬 등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포스코홀딩스의 경쟁력이 가시화될 경우 주가와 실적 모두 더 고공행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76만4000원까지 올랐으며, 현재 주가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상당수 증권사들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4월 50만원에서 7월 말 9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BNK투자증권은 45만원에서 85만원, 삼성증권은 47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은 48만원에서 75만원, 유진투자증권도 50만원에서 74만원으로 높였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으로 주가 조정 우려가 대두될 수 있다”면서도 “성장이 확실한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2030년까지 장기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차전지 완성품과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많은데, 소재는 대부분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조달해야 한다”면서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지배적 과점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리튬 광산을 직접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리튬 사업가치만 주당 40만원으로 추정되며, 가치 창출이 목전에 있는 만큼 지속적인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2030년까지 매출 6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목표로 설정한 41조원보다 51%나 상향된 수치다.
특히 리튬 분야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으며, 1단계 공장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5년 2단계 공장이 완공되면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총 5만톤 규모를 양산할 수 있다. 또한 3·4단계를 동시에 개발해 2027년까지 총 10만톤의 염호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그룹사의 신사업에 포스코DX의 실적 전망도 밝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포스코DX의 2023년 총 수주액은 2조 144억원, 2024년에는 2조 6,626억원으로 성장 그래프는 가파르게 올라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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