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노티앤알, 투자주의종목 재지정…거래소 "소수계좌 거래집중"

하지운 기자

2023-07-31 08:06:13

베노티앤알, 투자주의종목 재지정…거래소 "소수계좌 거래집중"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베노티앤알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베노티앤알에 대해 "다음 종목은 31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베노티앤알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은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이다.

베노티앤알은 28일 기준 ▲당일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하락). 단, 시장지수의 상승(하락)률이 3일간 8%이상일 경우 25% 이상 상승(하락)하고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이며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이고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앞서 최대주주가 변경된 베노홀딩스가 신사업 진출과 사명 변경 등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다. 최대주주 및 사명 변경, 신규사업 편입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베노홀딩스는 기존 최대주주 제이앤제이인베스트먼트(이하 제이앤제이)가 지분 16.23% 전량(약 96억원)을 매도하면서 지분 15.79%를 확보한 라미쿠스가 1대 주주에 올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라미쿠스는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제이앤제이의 지분을 인수했다. 다만 최대주주 변동 전후로 주요 경영진엔 큰 변화가 없어 눈길을 끈다.

제이앤제이 측 인물들은 여전히 베노홀딩스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김성수 제이앤제이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베노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현재 경영지원본부장 맡고 있다. 임기는 2025년 3월28일 까지다.

명문대를 졸업한 공인회계사로 알려진 정집훈 베노홀딩스 대표는 라미쿠스의 지분 26.73%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히는 라미쿠스의 최대주주 박형준(지분율 73.27%)씨와 제이앤제이 최대주주 고성희는 부 다.

박형준씨는 제이앤제이가 흡수합병한 벨에어인베스트먼트 대표도 맡은 바 있다. 업계에선 정 대표와 이들이 파트너 관계를 맺고 투자 및 회수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고 본다.

최대주주 변경은 일시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최대 주주 변경을 공시한 지난 3월27일(종가 2745원) 이후 상승세를 보인 주가는 한달도 채 되지 않은 4월21일에 105% 증가한 56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고점을 찍은 뒤 다시 하락세를 보인 주가는 지난 6월9일부터 다시 3000원대로 내려 앉아 지난 22일 종가 기준 3625원을 기록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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