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 주가 급등…퀄컴과 XR 콘텐츠 '맞손' 부각

하지운 기자

2023-07-27 12:41:17

스코넥, 주가 급등…퀄컴과 XR 콘텐츠 '맞손' 부각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스코넥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코넥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2% 오른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확장현실(XR)용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퀄컴과 손잡았다. 기존 소니, 메타에 이어 삼성전자, 구글의 파트너인 퀄컴을 통해 XR 시장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공급이 기대된다.

앞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이하 스코넥)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기업 퀄컴과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Snapdragon Spaces) 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코넥의 XR 콘텐츠 개발 역량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 플랫폼 인프라를 결합해 XR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이 협약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AWE(Augmented World Expo) USA 2023'에서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한 퀄컴을 통해서도 발표됐다.

회사 관계자는 "두 회사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다양한 XR 기기에 탑재할 콘텐츠에 대한 기술 협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는 퀄컴이 10년이 넘는 연구개발 경험을 활용해 선보인 안드로이드용 앱 개발자용 플랫폼이다. △객체인식 기능 △공간 맵핑 △장면 이해 등 여러 첨단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능을 통해 올해 연이어 출시 예정인 다양한 XR 지원 기기의 전용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특히 스코넥은 퀄컴과의 협약으로 차례차례 빅테크 XR 플랫폼의 공급자로 선정, 콘텐츠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삼성은 구글, 퀄컴과 손잡고 XR 헤드셋을 준비 중이고, 메타는 퀘스트2에 스냅드래곤 XR2 칩셋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애플의 플랫폼에 대한 콘텐츠 공급도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전 세계 10개 이상의 AR(증강현실) 기기 제조사에 '스냅드래곤 AR2칩' 공급을 진행 중이다. 또 샤오미의 무선 AR 글래스, 레노버의 씽크리얼리티 A3 AR 글래스 등에도 퀄컵의 칩셋이 사용된다. 스코넥이 향후 중국 XR 콘텐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다는 분석이다.

또 이번 협약으로 XR 헤드셋 출시 경쟁에 뛰어든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킬러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VR 시장이 열렸을 때 콘텐츠 수 부족으로 생태계 조성이 늦어졌던 사례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정교한 가상공간을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이뤄낼 결과를 활용해 현재 스코넥에서 자체 개발 중인 XR 프로젝트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는 등 XR 콘텐츠 개발 부문의 기술 격차를 크게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코넥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와 FPS(1인칭 슈팅게임) VR(가상현실)게임 개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