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AI 성능 향상 위해 기술 스타트업 2곳 신규 투자

심준보 기자

2022-06-28 10:54:59

(왼쪽부터) 스퀴즈비츠 김형준 대표, 젠젠AI 조호진 대표, 플로틱 이찬 대표, 세이프틱스 신헌섭 대표
(왼쪽부터) 스퀴즈비츠 김형준 대표, 젠젠AI 조호진 대표, 플로틱 이찬 대표, 세이프틱스 신헌섭 대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AI 성능 향상을 위한 AI 기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AI 모델 경량화·가속화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퀴즈비츠, ▲AI 기반의 학습 데이터 생성·합성 솔루션을 개발 중인 젠젠AI이다.

스퀴즈비츠(대표 김형준)는 AI 모델을 4비트 이하로 경량화해 가속화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양자화 방식의 기술로, AI 모델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산처리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연내 다양한 AI 모델로 기술을 검증해 2023년 정식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 클로바와 AI 모델 경량화 PoC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창업한 스퀴즈비츠의 공동창업진은 AI 학회 CVPR, ICLR, NeurlPS 등에서 8편 이상의 경량화 논문을 발표했고, AI 연산 전용 가속기(NPU)를 직접 설계한 경험도 갖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포스텍홀딩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젠젠AI(대표 조호진)는 이미지·영상 AI 기술을 보유한 팀으로, AI 학습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 및 합성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확보할 수 있어, AI 모델 성능을 효율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다는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연내 자체 생성·합성한 데이터로 성능을 검증하고 기업 파트너십을 확보해, 2023년 정식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젠젠AI 팀은 영상처리 및 컴퓨터비전 전공자들로, 현재 네이버 D2SF@분당에 입주하여, 네이버의 여러 AI 개발 조직과 접점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번 투자는 슈미트-DSC인베스트먼트 미래모빌리티펀드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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