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표절 후폭풍 거세질 듯, 스타트업 죽이기? 업계 '분노'

박진혁 기자

2019-07-17 21:29:31

당근마켓 표절 후폭풍 거세질 듯, 스타트업 죽이기? 업계 '분노'
[빅데이터뉴스 박진혁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베트남에 출시한 앱이 국내 스타트업의 것을 그대로 베꼈다는 폭로가 나왔다.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당근마켓'의 김용현 공동대표는 17일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당근마켓 대표인 그는 "라인이 베트남에서 서비스하는 '겟잇'(Get It)이라는 중고거래 앱이 우리의 앱을 표절했다"며 "화면 하나하나, 설명 문구까지 토씨 하나 안 다르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메인 화면, 동네 인증 화면, 프로필 화면, 매너온도와 매너평가까지 유사하다.
당근마켓은 지난 2015년 7월 출시한 지역 중고거래 앱으로, 현재 약 28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반면 라인의 겟잇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출시됐는데, 최근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당근마켓과 흡사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당근마켓의 경우 워낙 작은 스타트업 회사인 까닭에 별도 법무팀도 없는 상황. 결국 네이버가 당근마켓 측이 법적인 문제제기 등을 시도하지 못할 것을 알고 이 같은 갑질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거대 포털의 갑질이 충격적" "믿기 힘들 정도" "네이버 해명 안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진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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