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코앞인데…부산 기장서 '파란선문어' 발견

부산 기장 연안에서 맹독을 지닌 '파란선문어'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최근 부산 기장군 일광면 연안에서 아열대성 맹독 문어인 '파란선문어'가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파란선문어는 주로 아열대해역에 서식하며 10㎝ 내외의 작은 크기를 가졌다. 침샘 등에 독성물질인 '테트로도톡신'을 함유하고 있어 맨손으로 만지다 물리면 위험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에 발견된 파란선문어가 그 동안 제주도에서 출현했던 것과 동일한 종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파란고리문어류는 제주도를 비롯해 경남 거제 및 울산 등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2015년 6월에는 제주도 협제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이 이 문어에 손가락이 물려 응급치료를 받았다.
외국의 경우 2004년 베트남에서 파란선문어를 먹고 80여명이 중독돼 그 중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손광태 식품위생가공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아열대성 생물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며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은 화려한 색상을 가진 문어류, 물고기류, 해파리류 등은 독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맨손으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파란선문어 이미지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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