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 급등…"유효성·안전성 확인" '통풍 신약' 임상3상 호조

김준형 기자

2024-11-15 05:33:33

LG화학, 주가 급등…"유효성·안전성 확인" '통풍 신약' 임상3상 호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LG화학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LG화학 주가는 종가보다 1.91% 오른 2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의 시간외 거래량은 7094주이다.

이는 LG화학이 통풍 치료제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화학은 14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통풍 신약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 LC350189)' 3상 탑라인 결과를 이날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3상은 고요산혈증을 동반한 통풍 환자 353명을 대상으로 Tigulixostat의 혈중 요산 강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 배정, 평행군,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 방식 임상으로, 2022년 9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된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해 총 4개 국가에서 승인됐으며, 55개 기관에서 실시됐다.

임상시험 결과, 일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임상약 6개월 투여 후 마지막 연속 3개월간(4,5,6개월) 혈청 요산(sUA) 수치가 6mg/dL 미만을 달성한 대상자 비율은 Tigulixostat 군에서 평균 48%, 위약군에서 2% 이었다.

위약군과 Tigulixostat 치료군 간의 일차 유효성 결과 차이를 확인한 결과, 모든 Tigulixostat 군에서 위약군 대비 우월성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것이 확인됐다. 모든 군에서 보고된 사망사례는 없었다.

LG화학은 관련 기대효과에 대해 '고요산 혈증을 동반한 통풍환자에서 Tigulixostat 복용 후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해 1일 1회 경구복용 통풍치료제로써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계획에 대해서는 '동시 진행 중인 다국가, 무작위 배정, 활성 및 위약 대조, 눈가림, 1년 투약 3상 임상시험(EURELIA-2) 결과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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