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어레인 주가는 종가보다 3.1% 오른 1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레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22만5874주이다.
에어레인이 코스닥 입성 첫날인 8일 공모가(2만3천원) 대비 24%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어레인은 공모가보다 23.52% 하락한 1만7천59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01년 3월에 설립된 에어레인은 국내 유일의 멤브레인(중공사) 기반 기체 분리막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기체 분리막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중공사 수십만 가닥으로 구성된 모듈에 기체를 통과시켜 분류하고자 하는 고농도의 기체만 분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에어레인은 바이오 가스 재사용 정제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등 기체 분리막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에 롯데케미칼[011170], 한라, 포스코, SK 등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확보하기도 했다.
에어레인은 이오노머 리사이클과 액화 이산화탄소(LCO2) 판매를 포함한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오노머는 수소 이온을 전달하는 고분자로 수소 연료 전지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재로, 에어레인은 폐이오노머를 회수해 재생 이오노머를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에어레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163억원으로 전년(130억원) 대비 약 26.3% 증가했다.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65.3%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1만8천500원)을 초과한 2만3천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418.31대 1을 기록하고, 증거금으로는 1조4천432억원을 모았다.
에어레인은 이번 공모자금을 신사업 전개를 위한 시설 투자 및 기체분리막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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