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투자경고종목 지정…'거래 정지' 우려↑

김준형 기자

2024-11-11 07:57:47

자이글, 투자경고종목 지정…'거래 정지' 우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자이글이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자이글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자이글이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된 사유는 8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고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자이글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자이글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자이글 주가를 끌어올릴 특별한 호재가 알려진 것은 아니다.

자이글 한 주주는 종목토론방에 “(자이글 주가가) 주기적으로 이유도 모른 채 상한가 쳤다가 나락으로 갔다가 한다”고 썼다.

자이글은 지난 1월 16일과 2월 26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일주일가량 조정이 이어지는 일이 반복됐다.

지난해에도 자이글은 이차전지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로 하면서 장 중 3만8900원까지 뛰었다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자금 조달에도 애를 먹으면서 내림세가 이어져 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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